난 길을 걷고 있었다. 길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 그곳에 빠졌다.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다. 그 구멍에서 빠져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난 길을 걷고 있었다. 길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 그걸 못 본 체했다.
난 다시 그곳에 빠졌다. 똑같은 장소에 또다시 빠진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다.
그곳에서 빠져나오는 데 또다시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난 길을 걷고 있었다. 길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 미리 알아차렸지만 또다시 그곳에 빠졌다.
그건 이제 하나의 습관이 되었다. 난 비로소 눈을 떴다.
난 내가 어디 있는가를 알았다.
내가 길을 걷고 있는데 길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 그 둘레로 돌아서 가고 있다. 난 이제 다른 길로 가고 있다.
내담자와 함께 다른 길로 걷고 싶은 저는 상담자 '心부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