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싫은 어른

세상 밖이 싫은 어른

어디에도 나는 없다는 어른

세상은 무서운 공간이라는 어른


요즘 성인 은둔형 외톨이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지요.

단어가...참...그렇지요?

은둔형..

외톨이..

어떤 느낌이세요?

외롭다...고립...혼자...무관심...

심리치료가 필요한 심리적인 문제상황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통계가 무척 많아요.

그래서 옛날 내 동료가, 내 친구가, 아는 지인이 연락이 뜸하거나 도통 소식을

알수 없다면 혹시 은둔형 생활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은둔형 외톨이는 병명이 아닌,

지금 현 상태를 말하는데요.

알게 모르게 성인 은둔형 외톨이가

사실 점차로 증가하고 있었지만 최근에 문제가 드러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성인 은둔형 외톨이 같은 경우에는 학교 다닐 때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성격적인 부분들이나 환경적인 상황 때문에 본인 스스로

무척 힘들어 하는 상태에서 진학 좌절이나 졸업 후 취업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에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진학 좌절,

학창시절 왕따 경험이 사회생활에 영향,

취업 후 대인관계가 힘들어 포기,

학창시절 공부는 잘했으나 취업 후 퇴사, 이직 반복,

잦은 취업 좌절로 인해 사회와 단절.


주로 드러나는 증상들은

우울증.

불안증.

무기력증.

폭력성.

피해의식.

망상.

분노조절이 안됨.

심각한 자기비하.

가족들이 힘들어서 심리치료를 위해 함께

상담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심리치료 과정 중에 본인에 대한 심각한 수치심/자기비하/

타인에 대한 공격성 등을 볼 수 있답니다.

그래도

희망적이고 감사한 상황은,

날 이해해주고 품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사람은 살아나고 회복된다는

사실인거 같아요.

두렵고 무섭고 힘들고 아프고 싫고 포기하고 싶은...

어마어마한 심리적인 아픔과 방황 속에서 누군가 내 손을 잡아주고

함께 일어서자고 용기를 준다면 회복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심리치료를 하면서 보게 됩니다.


혹시 지금 도저히 나는 답없다,

도저히 우리 자녀는 답없다 하시는 분 계신가요?

세상이 두렵고 무섭고 어려워 보일지라도

'함께' 한다면 다시 일어서고 회복할 수 있답니다.

"함께하면 두렵지 않아”

“괜찮아”

“다시”

“천천히”

“그래 이정도면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