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뿐 아니라 누구나 분노나 짜증 등이 쌓이면 화가 나게 마련이지요.

다만 참고 억제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거침없이 발산해 버리는 아이가 있는데요.

아이들을 살펴보면 화를 쉽게 발산하는 것보다 참고 자제하여 자신 속에 생기는

화를 잘 다룰 줄 아는 아이는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 비해 공동생활에

잘 적응하며 좋은 대인관계를 이루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안 될 때 물건을 집어던지는 아이는 왜 그런 것일까요?

무엇보다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 수 없는데다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또한 외부로부터 자신을 지키려고 하는 방어본능을 이렇게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을 하고 있는거라고 전문가 선생님께서는

말씀하고 계세요.

아동 심리치료에 중점을 두는 것은 아이가 의사 표현 방법과 감정 조절 능력을

반드시 키우고 고쳐나가도록 치료하는 것인데요.

일정한 나이에 이른다고 해서 저절로 감정 조절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서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예요.


부모가 아이가 자기 생각과 감정 표현을 적당히 할 수 있도록 풀어 주되,

너무 심한 행동은 규제하는 등 일관성 있는 기준을 적용하도록

부모교육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자칫 아이의 행동을 사사건건 통제하다 보면 아이의 반항심과

난폭성이 심해질 수 있고 부모의 훈육 태도가 일관적이지 못할 때도

공격적인 아이가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해요.


'일관적인 양육태도'

참 중요하답니다.

혼을 낼 때도 아이의 자존감이 상처받지 않도록 하고 아이 스스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달을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한데요.

자제가 안 될 정도로 화나 있다면 아이에게 심호흡을 하게

하거나 숫자를 세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라앉힌 다음 훈육을 하고

화를 참은 것이 얼마나 훌륭한 일인지 강조하고 칭찬을 많이 해 주는

양육방법을 권해드리고 있어요.

아이의 화내는 모습을 살펴보면서 부모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봐야 하는데

아이들은 보통 정서 표현과 반응을 부모의 방식대로 배우는 경우가 있지요.

그래서 아이의 감정 표현과 부모의 방식을 함께 전반적으로

점검해 보는 것을 권해드려요.

아이에게 크게 도움이 된답니다.


심리치료 과정에서 부모에게 문제가 발견되었을 때는 부모님의 양육방식들을

고쳐나갈 때 아이 속에 있는 문제도 빨리 치료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더 빨리 회복이 되고 좋아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