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단어 중에 하나가 '왕따'인 것은 알고 계신가요?

친구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소외감 경험이 있어도 아이들이 행동이나

표정에서도 위축되고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왕따 경험이 있었던 아이는

마음에 큰 상처로 남게됩니다.

심지어 초등학교때 왕따 경험을 가진 친구는 중, 고, 대학생활에서도

영향을 주고 상담 받는 경우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왕따 경험을 한 친구들에게는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 공포에 대한 느낌을

어떤 이미지상으로 각인 되어 있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이나 스트레스 상황일 때

그때의 두려움과 공포심이 본인도 모르게 다시 재현되어 대인관계가 어려워집니다.


“다 지난 일이야”

가 절대로 잘 되지 않는 것이 왕따, 학교폭력의 경험입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아이들 마음속에 생각지도 못한 억울함, 분노, 원망이

가득한 것을 보고 가슴 아픈 적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난 일이 될 수 없는 경험, 지금도 생각나서 무기력을 느끼게 하는

어떤 이미지, 나 자신에 대한 실망,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심이

지금도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가 왕따 경험을 부모님께 호소하고 있다면 그것은 아주 다행일 수 있습니다.

그나마 부모님께 털어놓을 수 있고 도움을 요청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는 것입니다.

왕따 경험이 있는 친구들 중 70%이상은 부모님께 알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아셨을 때는 아주 한참 뒤에 아실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아이가 어느 날 학교에 가는 것을 무척 싫어하고 짜증이 많아지고

우울감을 호소한다면 친구들 사이에서 문제가 있는지,

왕따로 혼자서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지는 않는지 잘 관찰, 대화 해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