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실수를 해서 용서를 받고 싶은데 무슨 말을 할지 몰라서 신청했어요.
예전에 병원에서 화가나면 참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진단을 받은 적 있었고요.
가족들이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급하게 문의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습관적으로 화가 나면 못견디는데 머리로는 그러면 안된다고 알지만 그 상황이 되면 미친 사람처럼
난리를 칩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끝까지 차올랐는데 자기인식을 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지는 부분이
많다고 하는 말을 듣고 희망을 가지게 됐습니다.
지방이라서 상담을 받을 곳도 마땅치 않았는데 전화로 상담을 몇 번 받으니깐 용기가 생겨서 알려주신
곳에 상담신청도 해뒀습니다.
이번에는 가족들도 같이 가서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말을 하면서도 무슨 말을 하는지 정신없이 떠들었던 것 같았는데 핵심적으로 정리를 해주셔서
그것만 기억하면서 잘 극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