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을 알아보다가 이용하게 됐어요. 성격이 완전히 서로 다르고 해서 매일 싸우고
돈문제 때문에 최근에 크게 문제가 왔었어요.

이건 도저히 다른 사람한테 말도 못하겠고 양쪽 집안에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이렇게 상담을 받아보자 하고 받았습니다. 처음 연결됐던 분은 죄송하지만 좀 젊으신 것
같아서 나이가 있으신 분으로 다시 바꿔서 상담을 받았구요.

크게 스피커폰으로 상담을 하니 편하고 두 사람 다 말을 골고루 할 수 있고 나중에는
남편분 말씀해보세요. 아내분 말씀해보세요. 이런 식으로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네요.

말을 하다보니 울기도 했는데 이럴 때 멀뚱히 남편이 쳐다볼 줄 알았는데 누가 이렇게
상담을 해주는 것을 의식해서인지 이번에는 처음으로 눈물도 닦아주고 미안하다 말을 하더라고요.


힘든지 몰랐고 상처를 많이 받았는지 몰랐다고. 또 그런 말 들으니 폭풍 눈물이..
아무튼 사람의 심리를 잘 알고 관계에서 어떤 것이 중요한지 아시는 분과 상담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해결해야 할 것이 아직은 많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서로한테
원망했던 것들이 풀리니 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