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많이 아프거든요. 케어를 항상 해줘야 하는데 내가 힘들다 보니 잘 못 돌봐줬어요.
당연히 아이 상태가 더 나빠지고 엇나가고 엉망진창인 상황이 벌어지다보니 감당이 안되었어요.
급한 마음에 바로 끌리는 전화심리상담에 연락을 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해결해야 할 것이 한 두 개가 아니고 오래된 것이라서 뭐부터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말을 잘 못하면 아무 소용없을 것 같아서 아무말이나 막 했었는데 전문 선생님이 지금 가장 해결하고
싶은 것부터 말해보라고 하셨어요.
그것도 잘 모르겠다고 하니 딱 생각나는 상황이나 단어를 얘기해보라고 해서 놀랬습니다.
제일 힘든 것을 피하고 있었거든요.

상담하면서 모르는 사람한테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 해도 되나 그런 마음도 들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분이 살아온 얘기도 도움이 되고 공부를 많이 하시고 심리상담 경험이 무척 많으신 분이라서
안심이 됐어요.
저한테 해주셨던 분은 워낙 경험이 많으셔서 제가 무슨말을 하든지 능숙하게 잘 알아듣고 필요한
말씀들을 들을 수 있었는데 전화심리상담 하시기 전에 무조건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보다 딱 한 두 개
정도를 집중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받는 입장에서는 더 효율적일 수 있어요.

사는 곳이 지방이라 상담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안좋거든요. 전화로 심리상담같은 것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건강지원센터에서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도 받아서 곧 이용해 볼 생각입니다.
여러모로 필요한 부분을 받아가는 느낌이라서 추천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