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심리상담에 대한 인식들이 변화하고 있고 지금은 몸의 건강 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을 살피고 챙기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많은 분들이

심리치료를 받고 계세요.

심리질환은 더 이상 특별하거나 희귀한 것이 아니고

누구나

어느 때나

어느 시점에서

겪을 수 있는 질환인데요.

특히, 우울장애의 경우 통합 발병률이 20%정도이며,

원치 않는 사고나 행동이 반복되는 강박장애의 경우 발병률이 4%정도라고 해요.

이 밖에도 공황장애나 공포증, 정신분열증, 환청 등도 발병률이 1%정도라고 해요.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은폐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통계보다

실제 비율은 이보다 더 클 것이라고 전문가분들은 말씀하고 계시는데요.

심리학자 래크먼의 연구에 따르면 정상인의 95%가 강박사고를 경험하는데

누구는 일시적으로 존재하다가 사라지고, 누구는 질환으로 발전한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정신질환에 걸리는 사람들은 심리구조가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일까요?

심리상담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고 계세요.

사람이 특이하기 때문에 질환이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스트레스에 취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이 스트레스 환경에 심하게 노출되면

정신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누구나 정신질환이 발병할 수도 있고

평생 건강하게 지낼 수도 있는 철저한 개인차라고 전문가분들은

말씀하시는데요.

하지만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은 이와 같지는 않는

경우가 여전히 많아요.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그나마 많이 나아지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도

정신질환자들을 낙인찍어 보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정신질환자들이 모여서 자조모임을

구성하기도 하고 활동도 매우 활발하여 서로간의 친목 도모나 정보교환, 상호치료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정신질환을 겪는 분들의 괴로움은 증상 자체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고,

스스로도 자신을 치욕스럽게 생각하는 왜곡된 사회구조에 대한 괴로움이 더 크다고

호소하신답니다.

또한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극적인 회복의 전환점이 되는 때는

자신이 앓고 있는 것이 정신질환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질 때

치료효과가 높은 것을 보게 됩니다.

전문가 등의 도움으로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 그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