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데요. 불안한 마음이 자주 들어 생활에 지장이 있어서 상담을 받아보았습니다.

사소한 걱정이 진짜 많은데 소심한 성격이라 그런줄 알았어요.

심각해져서 병원에 가보니 불안장애라는 진단도 받았습니다.

생각이 많고 걱정이 많아서 잠도 못자고 하는데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정말 모를 거예요.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별말 안했는데도 한마디 한마디 다 신경을 쓰고, 표정도 신경쓰이고 해서 괴로웠죠.

여기를 이용하면서 이런 부분을 다 말씀드렸는데 어릴적 상처를 받았던 경험이 크게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으면 그럴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엄청 위로가 됐어요.

다른 사람하고 다른 것 같아서 괴로웠거든요. 불안을 없애는 게 약같은 걸 먹어서 없애는 게 아니고 이렇게 위로나 따뜻한 말을 들으면 좋아진다는 것을 알았어요.

같은 여자샘이라 공감도 많이 해주시고 해주신 말씀들도 꼭 필요한 말들 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