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 사회에서는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에볼라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 등

수많은 신종 질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요.

이에 못지않게 각종 증후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질병에 걸렸을 때 여러 가지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증상, 증후, 징후라는

말로 표현하는데, 2가지 이상의 증후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을 때

이를 증후군이라고 해요.

한국사회의 특성과 맞물려 한국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신종증후군인 번아웃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해요.


번아웃증후군이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우울증,

자기혐오,

직무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의미하는데 한마디로 에너지가 바닥, 소진된 상태를

나타내고 있어요.

과도한 업무와 야근에 시달리는

직장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심리치료를 결심하게 된 경우에는 체력적인 면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버티기 힘들어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번아웃증후군은 주로 지나치게 적응력이 강한 사람이나 이상이 높고

자기 일에 열정을 쏟는 적극적인 성격의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회사에서 인정을 받게 되면서 본인이 힘들고 지치는 것을 모르다가,

일과 삶에서 돌연 보람을 잃고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 갑작스럽게

우울감에 빠지면서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선생님, 왜 이렇게 사는 것이 허무할까요?”

“선생님, 나는 외롭고 지쳐있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못해요”

“선생님, 갑작스럽게 밀려드는 이 억울함은 뭘까요?"


자신이 힘들고 고단하고 아프다는 것을 아는 것은 큰 용기이자

건강한 삶의 시작이거든요.

지금 자신이 아픈 것을아프다고 알지 못하고 무조건 달리는 것이 위험하다고

심리치료 전문가들은 당부를 하고 계세요.


번아웃증후군을 에방하려면 습관적인 사고방식부터

바꾸라고 권면해 드려요.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 커지기 쉬운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습관부터 버리는 것.

목표를 설정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지나치게 높은 목표 설정은 금물이예요~

그리고 반드시 운동, 여행 등 취미생활과 노동이 아닌 몸을 움직이는 신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는 것을 권해드려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때는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무척 회복이

빠르답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참 필요한 것은,

심리치료를 통해 원인 분석뿐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 유연한 사고들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드려요.

힘들었던 삶이 좀더 여유로워지고, 답답하고 풀리지 않았던 문제들이 조금씩

방향이 잡혀가는 것들을 볼 수 있답니다.

음식으로는 비타민B가 풍부한 버섯이나 통곡물 등을 섭취하고,

마그네슘이 풍부한 해조류나 견과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