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증이 있다고 진단을 받은 사람입니다. 병원도 많이 다녔고요. 약먹고 운동하라는 조언도 많이 듣고
환경도 바꿔보라고 하는데..잘 안되었어요. 실천하는게 제일 어려웠고..
전문적인 내용을 듣고 싶었던 것 보다 실컷 울거나 내가 이상한지 물어보고 싶은 마음에서 심리상담을 신청했습니다.
프로필은 봤지만 자세히 안봐서 그런지 처음에는 좀 낯설더라구요.

시작하실 때 조금 본인 소개만 해주시면 더없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반갑게 맞이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시작부터 좋았습니다. 말씀도 잘해주시고 과거문제에만 얽혀 있지 말라고 잘 극복했다고 칭찬도 해주셨네요.
계속 실패만 한 것 같고 못하면 어쩌나 하면서 늘 불안을 달고 살았는데 괜찮은 마음이 좀 드니깐 살 것 같기도 해요.

의지가 부족해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잘 기억하고 실천할지 모르겠지만 시작을 할 수 있게 마음이 달라졌어요.
얼굴뵙지 못하지만 응원의 말씀 잘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