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화 증상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몸이 아픈데.. 병원에 가도 이상이 없다고..”

“무슨 일만 생기면 몸에서부터 신호가 와서...”

“참고 살다보니 온 몸이 안아픈데가 없는데...”

“병원에 가보니 홧병이라고 하는데...”

“심각한 병에 걸린 줄 알았더니.. 급성스트레스라고..”


신체화증상이란 위와 같이 마음이 아프다고 몸이 알려주는

신호와 같은 것인데요.

처음에 병원에 진료를 갔다가

심리적인 문제인 것 같다고 의사분께서 심리치료를 받으라고 말씀해주셔서

상담받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감정 표현을 억압하거나 인간관계 갈등 자체를 부정하고 참음으로써

화목을 유지하려는 유교나 보수적인 기독교, 이슬람 문화권에서 사는 사람들이

신체화 증상을 많이 호소한다고 해요.

즉, 심리적 문제를 가진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찍는 문화에서

특히 심리적 문제가 신체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이러한 문화는 권위에 복종하고 자기주장을 하지 않으며,

인내와 자기통제를 중시하면서 소속감과 안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집단주의적 성격이 강한데요.

자신보다 높은 지위의 사람들에게는 적개심이나 분노감 등 진짜 감정을

감추는 것을 미덕으로 알기에 누적되는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주요 통로 중 하나로 신체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데요.

신체화 증상으로 마음의 힘든 것을 상대방이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무의식적인 감정의 표출이라고도 해요.


머리가 아프다,

배가 아프다,

허리가 아프다,

목이 아프다,

어깨가 아프다,

열이 난다,

소화가 안 된다,

가슴이 아프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호흡이 곤란하다

등으로 분노나 공격성, 죄책감 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의사소통이

신체화 증상이예요.


그렇다면 신체화 증상은 어떻게 치료하면 될까요?

우선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심리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울감, 불안 등 부정적 감정을 대신해서 새로운 긍정 정서를

각인시키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부정적 감정은 몸의 에너지도 소진시키므로 약해진 몸을 강화하는

심리치료가 필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