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성격 차이가 심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물어보고 싶어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대화를 시작하면 항상 싸우고 아내가 소리를 지르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대화를 하려고 하면 속이 울렁거리고 같이 있기 힘들었는데요.

솔직히 아이들만 없으면 이혼하고 싶었습니다.

부부가 이렇게 사는게 얼마나 고통인지..

아내와 같이 여기서 상담을 받고 싶었는데 그말도 못하고 혼자서 받아서 아쉬운게 있지만 무조건 아내입장만
얘기해주고 이해하라고 할 줄 알았는데 제 입장도 충분히 공감을 해주시니 말을 할 맛이 생기고 도움이 됐습니다.

제 사정을 이해 받으니 아내입장도 생각하게 됐고요.

한꺼번에 다 좋아질 수는 없지만 이제는 아내와 대화를 무조건 피하는 것이 아니고 조금이라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같이 살려면 노력을 해야지. 원망만 하고 살순 없으니까요.

부부문제도 노력하고 배워야 한다는 것을 크게 얻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