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나 신혼 때는 남편에게 알콜 중독이 있는 줄 몰랐는데 결혼생활을 하면서 술 문제로 자주 다투었어요.


술을 마실 때면 연락도 안되고 새벽 늦게 돌아오는 것도 다반사여서 정말 계속 이럴 거면 이혼하자고 말하기도 

했지만 그 때 잠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뿐 또다시 술을 마시는 일이 반복되었어요. 


도저히 안되어 같이 상담을 받아보자고 해도 거부를 해서 저라도 상담을 받아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전화상담을 

받았습니다. 


남편을 도울 수 있는 가족은 아내 뿐이라며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라고 하셔서 눈물을 많이 흘렸어요. 


근본적으로 남편이 상담에 참여해서 중독치료를 받는 것이 목표이기에 지금부터 조금씩 남편과 신뢰관계를 회복하고 남편을 위한 저의 진심이 전해져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다시 노력해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