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앙심리부검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의 93.4%가 자살 전 다양한 방법으로 경고신호를 보내는데

유가족 중 81%가 이러한 신호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이번 보고서에서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자살자의 88%가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것이 참 안타까운 사실인데요.

우울증 치료만 제때 되었더라면 극단적인 선택이 줄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11년째 지키고 있지만,

우울증에 대한 그릇된 인식은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어요.

연구결과,

미국인에 비해 한국인은 우울증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감정 표현도 적은 편이지만,

자살시도 비율은 미국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게다가 치료도 잘 받지 않는 편이어서 마음 건강에는

아주 무심하다고 볼 수 있지요


잘못된 정보와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무척 많은데요.

조기 치료할 경우

완치할 확률이 매우 높은 우울증도 혼자 키우다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복지제도 등 환경적 요인도 중요하지만 소중한 자기 자신을 위해

스스로 마음을 돌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