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에서 조사한 내용 중에 TV나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는 아이는

우울증을 비롯 정서적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공중보건국(PHE)은 발간한 보고서에서

TV나 컴퓨터 스크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아이의 성장과 관련된

행동과 정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TV와 컴퓨터 앞에 과도하게 오래 앉아있는 아이에게는 유년기의 불안을

해소해주는 신체 활동과 친구, 가족과의 사회적 상호작용 기회가

제한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게임을 오래한 친구들은, 집중력도 떨어질 뿐 아니라 상호관계에서 오는

만족감이나 사회성에도 문제가 오기 때문에 현실의 삶의 만족도 떨어지고

좌절의 경험이 왔을 때도 적응하는 힘이 떨어집니다.

아이들도 성장하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오는데요.

안그런 사람은 아마 없을테지요.

중요한 것은 문제상황이나 갈등상황에서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인데,

게임이나 TV시청을 많이 한 친구들은 해결하고자 하는 동기대신,

포기하거나 회피, 무기력을 더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갈등에서 해결할 수 있는 힘은 관계속에 적응해 왔던

체질화된 사회성인데 그것이 떨어지니 아이들 사이에서도

겉돌거나 소통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런 것들이 지속되다 보면 아이가 우울한 감정, 불안, 초조, 긴장,

무기력감, 짜증, 분노와 좌절의 반복 등 아이로써 감당하기 힘든

아동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관계, 아이에게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