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전문가들이 하시는 말씀 중에 청소년상담이 제일 어렵다,

청소년심리상담이 제일 보람있다,

청소년상담만큼 연구와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분야가 없다라고 말할 만큼...

우리 청소년 아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 어쩜 생애 최고의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 아이들과 상담을 진행 할 때

제일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은,

'아이들 마음의 언어'

한마디로, '소통' 인데요.

아이들 표현대로 하자면, '코드' 가 맞는 관계 형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느끼고 있습니다.

청소년 아이들은 본인 '코드'가 맞지 않으면 대화 자체를 안하려 하거나,

본인이 원하는 코드의 사람이 아니면, 사람자체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 청소년 아이들이 말하는 코드가 맞는 사람이란 누구일까요?


1. 맛, 멋, 흥이 있는 사람?

한마디로 자기들 보기에 뭔가 있어보여야 합니다.

그것은, 어떤 폼이나 겉멋이 아닌, 자신감이나 삶의 체험에 묻어져 나오는

어떤 철학이 있는 사람에게 자기도 모르게 끌린답니다.


2.자기가 한 경험이 전부다라고 주입하지 않는 사람

아이들이 제일 많이 말을 하는 것이

“우리 부모님은 절대로 나를 몰라요”

“학교에서는 절대로 알 수 없어요”

“자기가 최곤줄 알아요, 자기 말만 들으래요. 다 듣기 싫어요”


3. 뭐니 뭐니 해도 따뜻한 공감의 소유자, 공감의 언어를 가진 자

사실 아이들은 따뜻하고 공감 잘하는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예능프로에 보면, 리액션을 잘해야 된다라는 말이 있지요?

그 리액션이 아이들 입장에서는 한마디로 공감입니다.

부모님께서도 한번 해보세요.

아이가 무슨 말을 하면 “그건 그렇고, 저건 저렇고....” 라는 말씀은

리액션, 즉 공감의 표현 이후에 하셔도 되구요.

“그랬구나”

“힘들었겠다”

“우리 아들 애썼네?”

“우리 딸래미 대단한 걸”

“우와 대박!”


처음에는 우리 엄마 왜 저래? 안 하던 리액션을??

하겠지만, 점차 청소년 사춘기 우리 아이가 부모와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게 됩니다.

아이들 세계에, 아이들 언어에, 아이들 마음을 이해하기란

무척 힘들 수도 있지만 우리 아이가 나중에 커서 노력한

부모의 마음을 반드시 알고 고마워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