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에 대한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과거 배신당한 것을 회상 했을 때

경험하게 되는 통증의 강도가 현재 암 환자들이 경험하는 통증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해요.

심리적인 상처가 주는 고통의 크기를 신체적 상처가 주는

통증에 비교해 본 것인데요.



“숨을 쉴 수가 없어요”

“너무 힘들어 죽을 것 같아요”

“온 몸이 마비가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이 괴로워 움직일 수가 없어요”


심한 경우에는 신체적 통증보다 더 큰 고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통증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체적 통증은 통증 감각 시스템과

통증 정서 시스템 두 가지로 구분되어 있는 생리적 시스템을 통해

경험하게 되는데, 통증 정서 시스템을 통해 유발되는 신체적 통증은

물리적인 상처가 동반되지 않더라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마음의 상처가 신체적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예요.



이렇게 신체적 문제까지 경험했다는 분들이 꽤 되십니다.

이런 마음의 고통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별이나 배신

그리고 사회적 배척 등 사회적 관계의 단절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한 마음의 상처에 우리의 뇌가 반응함으로써

신체적 통증을 경험하게 되는 거라고 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므로 사회적 관계가 생존에 매우 중요하지요.

통증은 우리의 사회적 관계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해결하라는 긴급 신호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