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모델’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지나친 다이어트로 갈비뼈가 드러나고, 쇄골이 앙상하며 팔과 다리는 말라서

곧 쓰러질 것 같은 안쓰러운 모습인데....

그 모델을 보며

“이렇게 하루라도 살 수 있으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어”

라는 글들이 달린다고 합니다.

실제로 해골모델의 모습은 하루라도 날씬하게 살고 싶어하는

많은 여성들의 소망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시대가 지나치게 마른 몸매가 이상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굳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더불어 거식증에 대한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실제 거식증은 목숨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우루과이 출신의 패션모델 자매가 거식증으로 숨진 사건이 있었지요.

언니인 루이셀은 거식증에 따른 심장마비였고,

몇 달 뒤 동생 엘리아나마저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제레미 길리처라는 미국의 남성 모델은 섭식장애로

폭식증과 거식증 사이를 오가다 년 38세에 숨졌습니다.

사망 당시 그의 몸무게는 30㎏에 불과했습니다.


거식증은 단순한 체중조절이 아닌 대표적인 섭식장애입니다.

거식증으로 인한 우울감, 공격성 증가, 체형 집착, 대인 기피, 자살 충동,

분노조절장애 등 심리적인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식증 치료를 위한 심리상담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거식증치료를 위해, 인지행동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거식증의 원인을 심층적인 심리치료로 진단, 분석, 치료를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거식증을 겪고 계신 분들은 본인의 신체적인 부분에 집착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실제로 깊은 고독감, 타인의 시선에 대한 불편감 호소, 낮은 자존감,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 인정욕구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