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의 대화단절이 사실은 오래 지속되었던

우리가족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가족이라고 하면서 어쩜 남보다 못한 것 같이

무관심 속에서 지내고 있지 않나요?

상담받은 한 분의 말이 기억납니다.

“우리집에선 각자 투명인간이예요”

왜 투명인간 취급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투명인간인 척 하는 것이지 사실은 무척 신경쓰이고 걱정도 되는데 말입니다.

왜냐하면, 만나면... 대화를 하게 되면 자꾸 싸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얼굴보면 화나고, 말이 좀 안 통한다 싶으면 자꾸 싸우게 되고,

싸우게 되면 그게 더 화가 나서 말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족은 서로 대화가 안된다고 해서 회피, 무시, 단절하는 것보다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같은 집, 같은 공간에서 생활해야 되지만 각자 생활하면서

서로가 어떤 마음과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상태로 지내게 된다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생활하는 것과도 같은 부분이 있답니다.

또한 회피, 무시, 단절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노력하는 것들을

아예 마비시키고 서로에게 어떤 감흥도 오지 않는 시기들이 오게 됩니다.

이런 분위기는 부부사이 뿐 아니라 아이들의 자존감 형성과

미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당연히 주게 됩니다.


가족간의 상담은, 서로간의 아픔을 보기 때문에

상담시간 동안에 많은 감정들이 오고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상담전문가와 함께 하나씩 하나씩, 서로의 아픔을 바라보고

치료하는 작업들이야 말로 우리가족 행복을 위한 가장 빠른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