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저희 신랑 올해 42세.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걸로 욱하고

욱하면 욕하고 집어던지지는 않지만 물건은 들었다가 놓습니다.

주위에서 분노조절장애라는 병이 있다는데 증상들을 보니까 맞는거 같아요..

확실한 건 진료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만약 분노조절장애가 맞다면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약물치료 몇 개월정도 해야하나요?

그리구 대학병원 아니더라도 일반 종합병원 신경정신과에서도 치료가 되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최대한 빠른답변 부탁드릴께요.


<답변>

분노조절이 안된다는 것은 본인이 조절을 하고 싶어도 잘 안되는 경우입니다.

분노를 터트리지 않으면 가슴이 터질 듯 답답하고 터트리고 나면 시원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원한 것은 잠시일 뿐 죄책감과 후회가 밀려와서 무척 괴롭습니다.

주변의 가족들은 더 힘들구요.


분노 조절이 잘 안되시는 분들은 대부분 과거에 어떤 상처나 사건에

고착된 감정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 부분이 해결이 안되고 묻어뒀다가 어느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또 아무 관계없는,

특별히 화낼 상황이 아닌데도 화가 터지는 것입니다.


분노조절은 약물치료를 권하시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하시려면

심리상담을 권해드립니다.

심리상담이 어려우시면 글쓰기를 매일 하시는 것도 무척 도움이 됩니다.

병원이나 상담센터에 가시는 부담이 있으시다면 전화로도 심리치료를 권해드립니다.

한번만이라도 힘드신 것을 육성으로 말씀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